스프가 없는 라면이 탄생했다.

삼양식품은 20일 부대찌개 전골등에 넣는 라면수요를 겨냥해 스프를
넣지않은 "사리면"시판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음식점에서 일반라면을 사리용으로 사용한후 스프(개당 40~50원)
를 버려 자원낭비가 큰데다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소비자들이 쓰레기발생을
기피하고 있다고 판단,스프를 넣지않고 제품포장도 단순화한 "사리면"을
내놓았다.

삼양식품은 음식점등에서 사리용으로 사용되고있는 라면수요가 전체시장의
1%인 하루10만개로 시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전문음식점과 분식점 식당재료상등을 대상으로 사리면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리면 소비자가격은 1백50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