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금년중 백화점 사업을 시작하고 할인유통매장도 크게 늘리는
등 유통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랜드는 작년 4월 서울 당산동에 한국형 할인유통매장 아울렛(Outlet)
1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다음달중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 천호동에
2,3호점을 각각 오픈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또 안산시에서 개설을 추진중인 백화점을 포함,올해안에 2개의 백화점을
열고 아울렛 4,5호점도 개설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점하는 아울렛 2호인 시흥점은 총면적 1천4백66평으로 지하1층
(8백51평)에선 식품과 공산품을,지상1층(6백15평)에서는 의류 신변잡화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지하2층 지상6층의 연면적 2천6백75평 규모로 오픈할 아울렛 3호
천호점에선 농축수산물등 식품과 의류 패션잡화등을 주로 취급하게 된다.

이랜드는 이를위해 그룹안에 별도의 유통사업부 조직을 신설하고
유통부문 매출을 금년중 1천5백억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캐주얼 의류 전문업체로 시작한 이 그룹은 지난해 총 매출액이 7천
5백억원으로 의류 광고 등 24개 계열사와 건설 가구 영상등 17개
사업부를 두고 있다.

올해 그룹 매출목표는 1조2천억원이라고 이랜드관계자는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