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던 절 교회 성당등 종교단체와 종중 암자
연합회 협회 동문회등 각종 회원단체에 대한 사업체 통계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된다.

14일 통계청은 1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5일간 전국 2백5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현황파악을 하지 않던 종교단체의 회원단체
점술업사창가 도청 구청 읍 면 동사무소등 행정기관은 물론 학교 이.미용업
변호사사무소 정보처리및 컴퓨터운용관련업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연간 매출액을 포함해 종사자수 사업내용 조직형태 창설연월일
등을 상세히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동 읍 면직원과 아르바이트직원을 포함해 약8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해 전국단위로 모든 사업단위를
관리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통계청관계자는 "이같은 기초통계자료작성은 지방자치제실시에 대비해
지역별로 정확한 사업자통계를 작성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이를
과세기초자료로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5년마다 실시된 총사업체통계조사는 사업체만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사업체가 아닌 종교단체 회원단체등은 제외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