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기업의 대한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재정경제원은 지난1월중 외국인투자는 46건 1억2백만달러로
작년 1월보다 건수는 48.4%,금액은 3.6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90년 1월중의 45건 1억3천3백만달러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중 신규투자는 24건 6천6백만달러로 같은기간 21배나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이 18건 6천3백만달러로
전체의 95.5%를 차지한 반면 제조업은 6건 3백만달러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년보다 6.4배 늘어난 3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
았으며 미국은 1천8백만달러로 28.6%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EU) 지역
의 대한투자는 전년과 같은 5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외국인투자가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성장률이 8.3%
(잠정)에 달하는등 국내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6월
에 발표된 외국인투자환경개선대책으로 외국인투자절차등이 대폭 간
소화된데 따른 것으로 재경원은 분석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