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기간내 가입하면 금리를 얹어주는 이른바 "세일상품"이 확산되고 있다.

제일은행은 12일 은행정기예금중 최고수준인 연12.5%를 보장하는 "노마진
특판정기예금"을 개발,모집금액 3천억원을 목표로 13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
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가계대출최고금리인 연12.5%의 이자율을 보장,은행이 전혀 마진
을 챙기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제일은행은 가입금액 3천억원을 목표로 오는 4월말까지 한시판매키로했다.
최저 5백만원이상이면 가입할수 있으며 3번에 걸쳐 분할인출도 가능하다.
만기에 이자를 한꺼번에 받을수도 있으며 매달 이자를 찾을수도 있다.
단 매달 이자를 찾는 경우엔 연12.0%가 적용된다.

제일은행은 중도해지할 경우에도 중도해지수수료율이 아닌 약정이자율을
적용키로 했다.아울러 1천8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혜택도 부여키로 했다.

이로써 특정 기간내 가입하는 고객에겐 고수익을 보장하는 세일상품은
"프리미엄통장(보람은행)""점프신탁(한미은행)""특종황금알부금(평화은행)"
"사은보너스예금(조흥은행)"등을 포함,5개로 늘었다.

국민은행은 11일오후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은행및 12개 출자회사
임직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TOWARD 2000"행사를 가졌다.

민영화원년을 맞아 계열회사임직원의 단합을 꾀하기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국민은행은 종합금융서비스체제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