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하한상의등 경제 5단체는노.경총간의 중앙단위 임금합의재개를
촉구하고 "노사 물가안정위원회"구성을 통한 물가안정노력등을 골자로한
6개항의 공동선언을 채택키로 했다.

11일 경총에 따르면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경총 기협중앙회등
경제5단체장은 노총의 "사회적 합의"거부움직임으로 노사불안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13일 호텔롯데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노총과의
임금합의 재개를 위한 재계의 지원방안을 공식발표키로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물가안정위원회 구성등을 통한 물가안정노력
<>중소기업근로자 복지개선을 위한 대기업의 하도급단가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근로자능력개발사업 공동참여<>고용보험재원의 노사공동관리
<>합리적 노동운동 정착을 위한 풍토조성<>노사협력분위기정착 지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안정노력의 경우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요인이 되는 공산품가격의
인상을 자제하고 "노사물가안정위원회"를 구성해 물가인상여부를
감시한다는 것이다.

경제계는 또 오는 7월 고용보험제를 실시할때 노사가 재직근로자의
능력개발사업등에 공동으로 참여하도록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 2년간 사회적 합의로 경제안정을 일정부문 기여해온
노총을 노동계대표로 인정하고 투쟁위주의 노동운동을 벌이는 재야노동단체
에 대해선 일정거리를 유지하는등 건전한 노동운동정착에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경제5단체장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경총이 마련한 안을 추인,"노사협력
공동선언문"을 최종 채택한다.

이와 관련,조남홍경총상임부회장은 "각 단체장의 이견조정을 거쳐
최종 추인하는 과정에서 공동선언이 7~8개항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