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쇼핑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의석산업(대표 이종태)은 러시아상가 타운이 형성된 동구 초량동
일명 텍사스거리에 총공사비 45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7층 연면적
1,509평규모의 러시아인 쇼핑센터를 건설 분양중이다.

월드타운으로 이름부쳐진 러시아인쇼핑센터는 지난해 4월 착공해
오는 5월말 완공되며 판매제품은 러시아인들이 주로 찾는 의류 잡화
전자전기 가구등이다.

이곳에 입주할 61개업체들은 조합을 결성,공동구.판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러시아인이 구매한 물품을 항만까지 공동운송해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계획이다.

월드타운은 현재 50% 정도가 분양된 상태이며 평당분양가는 600만원에서
1,100만원선이다.
부산지역에는 연간 10여만명의 러시안인이 입국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