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4분기에는 급격한 통화환수를 피하
기 위해 총통화( M 2 )증가율을 18%수준에서 운용하고 그 이후에도 금융
시장동향을 보아가며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총주최 전국경영자연차회에서 강
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중소기업 정보화에 1억원을 지원하고 외화대출
을 늘리는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되도록 하는 내용의 종합
대책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와 함께 민자유치사업은 사업자체의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달중 민자유치기본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7월까지 구체적인 사업과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법인세율은 재정수요를 감안해 연차적으로 인하하고 국내기업이
해외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따라 현지정부에 납부하는 법인세에 대
해 국내에서 법인세과세시 공제해주는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제도 도입을 적
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