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가 보유한 각종 기계및 전기전자 장비에 대해 설치시 적합성평가를
해주는것은 물론 가동시 고장원인에 대한 진단및 처방을 비롯 고장 예방책까
지 알려주는 "기술종합병원"이 운영된다.

7일 생산기술연구원 품질평가센터는 각종장비운용에 애로를 겪는 중소업체
를지원할 기술종합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수현 품평센터소장은 "산업의 고도화로 기계전자분야의 복합화와 설비의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종합적인 진단이 요구됨에 따라 기술종합병원을 운영키
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업체가 전문인력 부족으로 많은 돈을 주고 들여온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기술종합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품평센터는 FFT어낼라이저같은 진동측정장비및 C-스캐너등의 비파괴장비등
각종 시험평가및 진단장비를 확보하고 30여년간 소음 진동 구조등의 부문에
서 시험평가해온 노하우를 활용키로했다.

백소장은 "우선 구조해석팀과 비파괴검사등을 하고 있는 특수시험팀을 중심
으로 기술종합병원을 운영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라며 각부문의 기
능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