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맹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를 공익사업에 지원하는 공익성카드로
"한마음카드"를 개발,이달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13개 BC카드 가맹은행은 지난해 11월 공익성신탁
상품과 마찬가지로 BC카드에도 공익사업개념을 도입하기로 하고 한마음카
드발행을 추진,이달 중순께부터 발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마음카드는 BC카드의 일종으로 고객들의 신용서비스이용금액의 0.1%
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 은행들이 출연,불우청소년돕기나 환경보호등의
공익성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카드사용고객으로부터는 출연금을 거두지 않아 고객들의 부담은 전혀 없
으며 원하는 고객들에게 발행해준다.

지난해 BC카드가맹은행들의 신용서비스규모는 모두 7조5천억원수준이며
올해는 10조원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가맹 은행들은 각각 개발한 기존의 공익신탁상품과 한마음카드를
연계,출연금액을 공익사업에 지원할 계획을 수립했다.

주택은행은 "차세대사랑신탁"과 마찬가지로 출연금액을 불우청소년 소년
소녀가장 갱생보호대상청소년등을 돕는데 쓰기로 하고 한마음카드에 "꿋
꿋한 어린이 돕기"라는 문구를 새겨넣는다.

"녹색환경신탁"을 개발한 중소기업은행은 한마음카드를 "녹색환경가족"
카드로 발행,환경보호운동을 지원하며 서울신탁은행은 "월드컵공익신탁"과
마찬가지로 출연금을 월드컵후원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