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금사와 종금사등 제2금융권이 은행의 실질적인 당좌대출금리 인상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일 투금사와 종금사들은 은행들이 시중실세금리를 반영, 당좌대출금리를
연20%대까지 올리자 자금조달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해 주도록
은행권에 요청했다.

투금협회 회원사들은 이에앞서 지난달 27일 대한투금에서 자금부장단
회의를 열고 거래은행과 한국은행에 당좌대출금리를 낮춰줄 것을 요청키로
결의했다.

종금협회 회원사들도 지난달 25일 협회에서 개최한 단기금융부장회의에서
당좌대출금리 인하 또는 당좌대출한도 증액을 은행권등에 촉구하기로 결의
했다.

제2금융권은 거래관행상 은행에서 당좌대출한도를 얻기 위해 기업과 달리
한도액의 1백%에 해당하는 정기예금에 들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 차등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