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부산항4단계 개발에 6백18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부두건설에 총8백35억여원을 투입
한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고베항이 항만기능을 상실해 부산항에 컨테이너화물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물분산을 위해 총사업비 5천2백84억원 규모
의 광양항2단계 공사를 올해 착수키로 했다.

24일 한국컨테이너공단에 따르면 오는97년말 완공 예정인 5만톤급
4선석규모의 부산항4단계 공사에 6백18억원을 투입하고 자성대부두
겐트리크레인 교체 및 피더선 전용부두건설에 46억원을 투자한다.

신선대부두 5만톤급 1선석 추가건설에 37억원을 투자하며 34억원을
들여 부산항7부두 운영시설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총5천2백64억8천4백만원을 들여 광양항
2단계 개발공사를 시작하며 올해 7억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양항2단계는 연간 처리능력 96만TEU의 5만톤급 4선석 컨테이너부두와
연간처리능력 48만TEU 규모의 2만톤급 4선석 피더선부두로 구성된다.

이밖에 한국컨테이너공단은 광양항1단계 개발공사에 6백57억원을
투자하며 양산내륙 컨테이너기지조성 및 진해항 개발사업에도 3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