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에 영향받는 PC나 팩스등의 정보기기는 빠르면 96년부터 사용규제를
받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불필요한 전자파가 정보기기에 침입해도 오동작을 하지않도록 하
는 전자파내성(EMS)기술개발등 관련업계의 대응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20일 공진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EU(유럽연합)등 22
개국은 IEC(국제전기위원회)의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정보기기
20개품목을 대상으로 EMS에 관한 국제규격을 96년도 목표로 제정키로 결정했
다.

일본 독일등 선진각국은 이에따라 EMS를 자국의 규격으로 채택,이를 강제규
정으로 할 것인지 자율적인 규정으로 할것인지 검토중이며 EU지역의 경우 96
년 1월부터 EMS를 강제규정화 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공진청은 EMS가 정보기기의 수출에 있어 새로운 기술장벽으로 떠오를 것으
로 보고 산업표준심의회의 전자파장해전문위원회에 EMS전문위원회를 신설,정
보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제규격의 제정에 국내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또 EMS에 대한 일반사항을 규정한 IEC의 규격을 올해중 KS규격으로제정하고
96년에 제정될 예정인 정보기기관련 EMS국제규격도 KS규격화 해나갈 방침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