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통신망 확장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통신 조백제사장과 삼성데이타시스템의 남궁석사장은 17일 방한중인 마
다가스카르 나이하시나 안드리아만자토 체신부장관과 계약을 맺고 오는 6월
부터 10년동안 약 5천만달러를 투자,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브외 2개
지역에서 전화 2만5천회선,무선전화 1천회선,무선호출 1천회선을 설치,운영
키로했다.

한국통신의 아프리카 진출은 그동안 프랑스 통신업체가 90% 이상을 장악해
온 이지역 통신시장에 교부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업추진은 한국측에서 한국통신및 삼성전자가,마다가스카르에서 체신부및
현지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
비는수입배분방식으로 회수할 예정이라고 한국통신은 밝혔다.

마다가스카르는 2년이내에 7천2백만달러를 투자,장거리 위성통신망을 비롯
한 전국 기본통신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내기업의 현지 통신시장 진
출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