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스에스(대표 이중구)는 14일 매출 2조원의 세계 10대
패션기업이라는 21세기 비전과 95년 경영방침을 확정했다.

삼성물산 에스에스는 이날 안양 로가디스센터에서 간부급직원 2백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패션업계의 정상고수와 국제화 복합화의 실현을
통해 세계 10대 TOP-10의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내용의 새로운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이회사는 금년도 매출을 9천억원으로 잡고 시장환경이 소비자의
패션의식과 구매패턴변화에 따라 가격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디스카운트
스토어등의 신유통업태 등장에 따른 가격파괴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품질과 서비스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상품기획력을 제고시켜
나가기로 했다.

에스에스는 이에따라 올해에는 협력업체의 정예화및 지원강화,매장현대화를
통한 쾌적한 구매분위기 조성,품질및 서비스지표관리의 체계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복종별 중복 브랜드의 통합및 축소에 의한 중점브랜드 육성으로
브랜드의 전략적 재구축에 나서며 비교적 취약했던 간이복과 여성복
사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전문인력양성과 패션 데이터베이스구축등으로 상품기획력을
향상시키고 의류기술연구소 신물류센터패션연구소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패션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부실특약점및 비효율적인 직매장을 정비해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삼성물산 에스에스는 이와함께 97년 매출 1조1천억원,2000년 매출
2조8천억원의 세계 TOP-10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21세기 비전도함께
마련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