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경북지역의 오는 2/4분기 경기가 본격적인 확장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말 지역의 경제 전문가와 최고경영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경기체감지수(BPI)를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4/4분기중 대구경북지역의 BPI는 기준치 50을 밑도는 33.8과 42.2로
나타났다.

그러나 6개월뒤를 예측하는 2/4분기의 BPI는 대구가 60.0,경북이
62.2로 두지역 모두 50을 상회해 지역경기가 다시 확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같은 경기의 상승국면은 세계경기의 회복과 엔고현상의 지속등
국제환경과 대구의 직물,기계장비 및 광학제품 등의 수출확대와
경북의 전자제품,자동차부품,기계장비 등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설비투자의 BPI가 지난 4/4분기의 53.3에 이어 올
2/4분기에는 58.8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는 사회간접자본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주택공급도 늘어나는
등 건설경기의 활황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상반기중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통화팽창에 따른 국내소비의
증가와 물가상승압력,원화절상에 따른 무역수지의 악화등은 지역경기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