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프로그램공급업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비디오프로그램을 가입
자가 전화선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선택,시청할수 있는 전화비디오(VDT)서비
스가 서울 부산 대구등 6개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또 의료및 산재보험청구와 지급을 위한 문서전달이 컴퓨터로 이뤄지는 의료
정보망(MEDI-NET)서비스가 연내 의료보험연합회 근로복지공사 서울대병원등
3개종합병원및 10-1백개의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첨단서비스제공및 초고속 정보통신기반구축사업을 위한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12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이들 서비스외에도 연내 항공육상지구국을 설치해 해사위성을
이용한 항공기와 지상간 전화 데이터서비스등을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올해 CT-2(발신전용무선전화)서비스를 여의도지역 1천가입자를 대
상으로 시험제공하고 내년초부터는 서울지역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일본 KDD,미국 키스톤사,홍콩 HKTI사와 공동으로 환태평양 TV
전용망을 구축해 국제TV중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전산망 연구전산망등 국내학술연구망과 연결된 한국인터네트서비스도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세계금융망서비스(FNA)가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제공된
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올해 시내전화시설확충을 위해 90만1천회선의 교환기
를 추가설치,1백인당 전화보급률을 지난해 39.6대에서 41.8대로 높이기로 했
다.

제주와 육지간 제 2해저관케이블건설도 올해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정보통신 핵심기술확보를 위해 소형 ATM(비동기전송모드
방식)교환기및 10기가bps광전송시스템시작품개발,초기단계 광대역 종합정보
통신망서비스개발,전자잡지등 주문형 서비스개발,광대역 VOD(주문형비디오)
및 영상회의등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국내 삼성그룹및 신세기통신과 컨소시업을 구성,국제위성 휴대통신(프로젝
트21)사업에 10%의 지분을 투자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해외통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필리핀 리텔콤사 지분참여를 비롯
한 인도무선호출사업,베트남및 스리랑카 인도네시아통신망확장사업,니카라과
중국해남도 통신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