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콜롬보"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배우 피터 포그씨(70)
가 방범용역회사인 한국안전시스템 광고에 등장한다.

한국안전시스템(대표 박정옥)은 12일 피터 포그씨(70)와 모델료 15만달러
(1억2천만원)에 1년간 광고모델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14일부터 TV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한국안전시스템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제일기획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2편의 TV광고 촬영을 마쳤다.

콜롬보라는 용어와 콜롬보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노란 바바리는 광고에 등
장하지 않는데 피터 포그가 미국NBC-TV에 저작권등록이 돼있는 콜롬보라는
용어와 노란 바바리를 사용하는 대가로1백만달러의 모델료를 요구했기 때문
이다.

한국안전시스템은 전자경비시스템을 이용한 방범용역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은 1천2백억원이었으며 탤런트 최불암씨가 등장하는 광고로 알려져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