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올해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작년보다 10% 늘어난 1천55억달러,
수입은 12% 증가한 1천1백5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는 10일 "95년 수출전망및 수출경쟁력강화지원"자료를 통해 올해는
엔화강세가 다소 약화되고 자본시장개방확대로 인한 원화절상으로 수출제약
요인이 있기는하나 세계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게 확대돼 수출증가율은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입증가율(12%)이 이보다 높아 올해 무역적자는 통관기준 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의 무역적자 60억달러보다 35억달러(55%)증가한 규모다.

통산부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해 반도체D램
등 15개의 일류화상품에 대해 품목당 1~2개업체를 일류화업체로 지정,이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세계주요시장에서 "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작년 5월에 설치한
한국무역홍보센터를 본격 가동키로했다.

이밖에 기업의 상표나 디자인개발및 해외시장개척단파견을 지원하기위해
해외시장개척기금을 작년 3백37억원에서 올해 4백87억원,97년에는 1천억원
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보험활용률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동구권 중국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
보험인수제한을 완화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