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파이프는 9일 이운형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그룹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에 매출을 3조1천억원으로 작년의 4배로 늘린다는 목
표를 내걸었다.

부산파이프는 2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있음에도 불구,대부분 철강관련 업체
여서 그룹화를 미루어왔으나 WTO체제의 출범등으로 사업다각화의 필요성이
높아져 그룹화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수성과 방어적 경영에서 벗어나 변화와 혁신을
수반하는 공격적 경영전략을 구사,제2창업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건설 에너지 기계 정보통신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과 동시
에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등지의 현지법인을 활용해 세계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파이프는 이외에 이들 부문의 사업을 지원키위해 금융및 유통사업에 새
로이 진출,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세어놓고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2000년에는 <>철강부문 1조2천억원<>에너지.건설.유통
6천억원<>기계.FA 3천억원<>정보통신 6천억원<>해외부문 5천5백억원등 총 3
조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철강부문의 매출을 38%선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