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5일 시험방송 예정인 케이블 TV사업이 전송망 설치 지연등으로 정
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험방송 참여대상인 51개 종합유선방송국(SO)중 14개국이 시설미비로 정상
운영이 곤란해 실제 37개국만 시험방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송망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국등은 케이블TV 기자재 공급지연등으로 전송
망 설치공사에 어려움을 겪어 시험방송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 공급자(PP)와 종합유선방송국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분배망 사
업은 PP와의 이용계약이 지연돼 지난 10월에야 기자재가 발주됨에 따라 시험
방송전까지 설치,운영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협회등 관계자로부터 공사추진 현황과 앞으
로의 계획을 보고받고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되는 본방송은 49개 종합유선방
송국이 참여하는등 큰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