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의 경기호조를 반영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
하고있다.

28일 선주협회에따르면 올들어 10월말현재 33개 국적외황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53억3천8백38만2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9%(11억3천2백
15만7천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외항선사들이 올들어 10월말까지 수출항로(아웃바운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8억6천1백46만1천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항로(인바운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15억8천6백5만4천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8.2%가 늘어났다.

또 외국간 항로(3국항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29억9천6백62만7천
달러로 작년동기대비 47.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선사의 운임수입이 급증한 것은 세계적으로 해운경기가 양호한데다
특히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추세로 수송물동량을 대폭 늘릴 수 있었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국적선사들이 배를 빌려주고 받은 대선료수입은 2억7
천7백84만5천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4%정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