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경제신문이 지난 19일자에 "한국의 광주은행을 배워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은데 이어 일본제1의 컴퓨터 전문지인 "일경컴퓨터"에서도 26일 광
주은행의 다운사이징 시스템을 9개면에 걸쳐 소개해 화제.

일경컴퓨터지에서는 "세계 최초 은행계정계에서 메인프레임(중앙집중식 대
형컴퓨터)과 결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주은행은 지난 1월 범용기에 기
초한 기간시스템을 유닉스서버와 윈도우즈퍼스널컴퓨터에 의한 클라이언트/
서버형으로 교체했다고 설명.

특히 외부 컨설턴트의 기용이나 시스템부문의 대담한 슬림화등 결단력있는
정책으로 전인미답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고 극찬.

내년 상반기중 "다운사이징 시스템"을 일본 금융기관으로 수출할 계획인 광
주은행은 때마침 일본 언론기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되어 수출협상에서 유
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하는등 만면에 희색이 가득한 모습.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