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상승으로 속등하던 비철금속류가 품목에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으
로 예상되고있다.

2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전기동의 경우 국제시세(LME)12월(22일기준)평균이
t당 2천9백76달러선을 형성,전월 평균인 2천8백2달러45센트보다 1백73달러
55센트가 뛰어 올랐다.

이에따라 생산업체인 럭키금속은 원가상승 요인을 제품가격에 반영,현재의
출고가격 t당 2백68만1천8백원(부가세포함)을 조만간 인상할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석괴도 현재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시세가 다소 약세를 보이고있
으나 국제적으로 수급이 불균형을 이루고있어 새해에 들어가면 시세가 상승
할것으로 예상,현재 출고가격인 t당 5백83만원이 다소 오를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연괴는 국제시세 12월 평균이 t당 1천1백12달러30센트를 형성,
전월 평균인 1천1백52달러5센트보다 39달러75센트가 떨어졌다.

이로인해 생산업체인 고려아연에서는 현재 출고가격인 SHG와 HG규격의
t당 1백16만3천8백원(부가세포함)과 1백15만5천원에서 국제시세 하락분만큼
가격을 인하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연괴도 국제시세 12월 평균이 t당 6백30달러선을 형성,전월 평균인 6백
67달러18센트보다 37달러18센트가 내려 현재의 출고가격 t당 70만4천원이
다소 인하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