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프로그램사업자인 (주)한국홈쇼핑이 22일 여의도 럭키금성
트윈타워에서 35개사 주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자
본금 1백50억원 규모로 정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세희 대표이사 부사장을 선임하고 정관승인과 함께 이
사 5명과 감사1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본점은 럭키금성 트윈타워에 설치하기로했다.

주주사는 럭키금성의 계열사인 금성정보통신를 최대주주(20%)로해서 엘지
신용카드와 한진그룹의 정석기업,한국종합기술금융등 총35개사로 구성됐다.

한국홈쇼핑은 금성정보통신의 방송기자재및 통신기술을 이용하고 방송프
로제작은 엘지애드,유통사업은 엘지유통과 엘지백화점,택배물류망은 한진그
룹이 맡기로 하는 등 주주사들의 경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홈쇼핑은 내년7월까지 스튜디오 편집실등의 방송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8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 10월에 본방송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85% 정도를 자체 제작하고 나머지는 외부제작하여 초기에는 15
시간 방송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 오는 2000년에는 24시간 방송을 실시할 구
상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