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신방판매를 전담하는 직판사업부조직의 본격 확대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은 지난달 서울 강남 강북사업국 조직을 갖
추고 직판사업부를 정식 출범시킨데 이어 이달12일 지방에선 처음으로 대구
사업국을 개설했고 내년 2월 부산,7월 대전,8월 광주 등 6개 사업국조직을 갖
추기위해 박차를 가하고있다.

1개 사업국의 판매사원은 5백여명으로 구성돼있는데 대졸이상의 고학력주부
들이 60%를 차지하고있어 전문판매인으로 육성키위한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회사는 직판사업 개시이후 이달말까지 2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에 15억원
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내년 1년동안 매출 목표를 의욕적으로 설정,로컬브랜드인 "세잔느"를 1백억
원,수입브랜드"갈레닉"을 2백20억원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한국화장품은 내년 화장품부문 매출목표액인 1천6백억원을 달성키위해선
직판사업의 성패가 관건이 될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사 지하2층과 강남지역등 2개소의 뷰티클리닉센터를 내년1월
개설,고객을 대상으로 피부 헤어 색조등의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원높은 고객서비스활동을 펼치기로했다.

직판사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3:7인 로컬과 수입브랜드 판매비중
도 장기적으로는 5:5수준으로 가져간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