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연말 선물수요를 겨냥한 선물세트 판촉전에 돌입한다.

각백화점은 26일부터 매장에 선물세트를 전시판매하는 한편 특판영업과
상품권 판매를 강화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말선물시즌이 전체적인 소비경기는 좋은편이나 1월13일
겨울세일이 시작돼고 설날도 예년보다 빠른 1월31일에 있어 선물수요가
내년 1월로 분산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최근 정부조직개편과 감사도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20%안팍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있다.

16일부터 연말행사에 들어간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16일간 전점에서
지난해보다 33.3% 늘어난 1천7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26일부터
선물세트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이달 매출목표를 60억원으로 잡고있으며 16일까지 33억원어치가
팔렸다.

선물세트는 3만원,5만원 상품권과 연계하기쉬운 생활용품 식품 중저가
세트를 중심으로 총2천여종을 준비했다.

기업체 단체선물을 대상으로하는 특판은 정부조직개편들의 영향으로
비교적 저조,이달들어 16일까지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20% 늘어난
70억원을 나타내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31일까지 매출목표를 매장은 31% 신장한 4백
93억원,상품권은 50억원으로 각각 세우고 선물수요 잡기에 나섰다.

기업체 특판은 이달 한달동안 47.4% 늘어난 1백15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권 판매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아래 이달 상품권
판매목표를 99억2천만원으로 높게 잡고 판촉에 들어갔으며 소형
가정용품과 의류 잡화등 중저가 선물세트를 개발,기업체 단체 특판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도파는 이번달 상계점 매출목표를 32.4% 늘려잡은 것을 비롯,특판
40억원 상품권 40억원등 총6백2억원의 목표를 잡고 기업체 특판팀을
운영하는 한편 종합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통신판매도 강화하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