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자산업은 내년중 17.5%의 성장률을 달성,올해보다 성장률이 6.7%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올해보다 16.6%늘어난 3백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증가율은 올해보다 7.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전자공업진흥회가 분석한 내년도 전자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국내
전자산업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나 원고 원자재가격상승
등으로 성장률면에서는 올해보다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 보면 가정용기기는 <>생산 11조4천4백억원으로 9.9% <>수출
79억6천만달러 10.1% <>내수판매 4조7천2백억원으로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기기는 <>생산 9조7천3백억원으로 22% <>수출 63억2천만달러로
14.6% <>내수판매 4조9백억원으로 23.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부품은 <>생산 13조5백억원으로 23.4% <>수출 57억3천만달러로
13.4% <>내수판매 1조9천억원으로 2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생산 13조5백30억원 23.4% <>수출 1백43억8천만달러23%
<>내수판매 7천2백억원으로 32.1%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공업진흥회는 가전제품중 컬러TV및 VTR은 각각 18억달러와 16억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 13.2%와 8.9%의 성장세를 보이고 세탁기 캠코더
등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30%이상 해외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공업진흥회는 그러나 내년중 원고가 지속될 경우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위축되고 동남아산 전자제품의 생산증가로 국산제품의
해외경쟁력확보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