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이탈리아에 CD롬 드라이브를 수출한다.

금성사는 14일 유럽최대의 PC제조업체인 이탈리아의 올리베티사와 2배속및
4배속 CD롬 드라이브 50만대(6천만달러어치)를 내년말까지 공급키로하는 수
출계약을 체결,이달말 첫선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이달말부터 올리베티사에 우선 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한후
내년 3월부터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수출할 계획이다.

금성사가 수출하는 CD롬드라이브는 확장IDE(Enhanced Integrated Drive Ele
ctronis)방식으로 데이터처리속도가 빠르고 인터페이스카드없이 직접 하드디
스크드라이브에 접속할 수 있으며 내년에 시장에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 95"와도 호환성이 있는 제품이다.

금성사는 지난 8월 미국의 리빌사와 20만대규모의 2배속 CD롬드라이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었다.

금성사는 내년에 미주 유럽뿐만아니라 아시아 중국 CIS(독립국가연합)등지
로 수출지역을 다변화,3백60만대의 CD롬드라이브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