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철 사장 ]]]

현재 세계경제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과 WTO체제 출범등으로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되고 96년 유통시장의 완전개방에 따라 한국의
전산업은 정부의 보호장벽이 없는 선진국 수준의 개방시장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개방화,국제화는 모든 국내기업들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변신과 경쟁을 통한 생존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포츠 브랜드는 비교우위에 따른 국제분업화의 가속화와 OEM
수출환경의 한계, 스포츠패션의 세계화 추세속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의 국제화가 필수적이라고 할수 있다.

현재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의 국제화는 아식스와 미즈노가 64년 도쿄
올림픽을 통해서 세계화되었고, 아디다스는 74년 뮌헨올림픽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하였다.

ACTIV는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 공식 스폰서를 시작으로
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해 왔다.

코오롱상사는 ACTIV브랜드의 국제화 일환으로 90년부터 ACTIV 신발수출을
시작하여 첫해 190만달러 수출에서 94년 2,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괄목한
성장으로 세계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 디자인개발, 해외생산거점
구축, 해외판매망 구축및 ACTIV브랜드의 홍보를 통해 이룰수 있었다.

2000년대 수출 1억달러, 내수 1억달러 달성으로 ACTIV브랜드를 세계10대
스포츠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국제화 전략을 마련했다.

첫째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제품의 특화전략이다.

현재 ACTIV신발은 파워 스프링시스템이라는 기능을 셀링 포인트로 차별화
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신발의 신기능 개발과 점차적
으로 미래의 각광받는 제품을 특화시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디자인개발을 위해 유럽과 미국등지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하여 디자인
개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둘째 수출가격의 고가전략이다.

신기능 개발및 제품특화로 인한 차별적 우위로 현재 나이키 리복등 세계
일류 스포츠 브랜드와 비교하여 80%정도인 수출가격을 2000년대에는 동일한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셋째 유통전략으로는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등 35개 국가의 17개
총판매권자를 2000년까지는 지속적인 총판매권자확충을 통해 100개 국가를
커버하도록 할 계획이며 브랜드 국제화를 통한 스포츠의류와 가방 액세서리
의 라이선스사업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넷째 액티브세계시장 전략에 입각하여 통일화된 브랜드 이미지제고를
위해 국제액티브 CF제작에서부터 현지 광고, 각종 전시회 참가, 국내외
우수선수 스폰서사업및 국제스포츠 이벤트협찬등 적극적 A&P(ADVERTISE
& PROMOTION)투자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스포츠 브랜드로 ACTIV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력의 국제화를 들수 있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프로 비즈니스맨 양성을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향후 선진 유럽등지에 장기파견을 통한 인력의 국제화를 이루어
국제적인 브랜드 비즈니스맨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