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수 있
는 하이텔단말기가 연말까지 8만대 추가 보급된다.

한국통신은 일반 국민들의 정보이용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91년부터
보급해온 하이텔단말기 94년보급분 8만대를 12일부터 이달말까지 2차에 걸쳐
전국전화국서 선착순으로 무상 임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이텔단말기는 모두 22만대가 보급되게 된다.

한국통신은 또 이달 30일부터는 PC이용자들의 정보통신서비스이용을 위해
보급하고 있는 통신용 소프트웨어인 하이콤(버전 3.0)을 디스켓에 수록, 전
국전화국과 지역정보센터를 통해 25만개를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하이텔단말기는 파일편집및 A4용지 25장분량의 저장기능을
갖고있고 전화를 걸지않고서도 작성된 파일을 온라인상태로 송신할수 있어
통신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정보를 검색하다가 저장한 필요한 부분을 다시 볼수있는 화면저장기능과
저장화면의 재생기능이 있으며 저장된 파일내용을 프린터로 출력하는 인쇄기
능은 물론 시리얼 통신기능(음악/음성카드와 외장모뎀설치기능)을 강화해
ISDN단말기로 이용하거나 음성카드를 연결해 노래방 회화DB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다는 것.

또 하이콤은 기존제품의 기능을 강화해 하이텔에서 제공하는 학습정보와 온
라인으로 음악을 들을수 있는등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