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는 8일 내년도 광주지역의 토지관련 지방세 부과의
기준이 될 95년도 토지과표 조정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95년도 토지과표조정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땅값이 크게 상승한 오치 일곡
비아 평동 첨단단지등 대단위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총대상 28만2천
필지 가운데 78%인 22만5천필지가 과표조정됐다.

광주시의 이번 과표조정으로 공시지가 대비 현실화율은 올해 25.7%에서
31.1%로 5.4%포인트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95년도 종합토지세도 올해보다
20%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표조정에 따라 광주지역 대지중 최고등급은 충장로 나라서적으로 지난해
보다 2등급이 오른 2백86등급으로 당 공지지가는 1천7백만원이며 최저등급은
광산구 임곡동의 용진육아원으로 등급변동없이 78등급으로 평방미터당 공지
기가는 7백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용지중 가장 비싼 지역은 서구 양2동 5의2번지로 당 공시지가가 2백81
만원이며 최저지역은 광산구.동 182의5번지로 평방미터당 7천1백40원으로 나
타났다.

이번 과표조정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들은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이의
신청을 할 경우 수정된 등급을 받을 수 있고 내년 1월1일부터 조정된 과표가
적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