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한중경협의 걸림돌이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일 개최한 "14기 4중전회이후의 한.중경
제협력 방안"이라는 세미나에서 엄방송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아주사처
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일부 한국기업에서 폭력 체벌 감시등
근로자권익 침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일부기업들에서는 노사분규가 빈발,기업경영에도 차
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엄처장은 이와 함께 중국측의 문제점으로 법규미비 및 일부관리의 관료
주의,경영관리의 전근대성을 들고 두 나라가 이같은 문제들을 제거하는데
힘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