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은행의 상품통합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여러 통장을 보유해야하는 고객의 불
편을 덜기위해 하나의 통장으로 모든 예금거래가 가능하도록 상품을 통합하
고 있다.

작년10월 외환은행이 개인고객의 통장을 "한가족 평생통장"으로 단순화한
것을 비롯,지난3월에는 조흥과 보람이 각각 "조흥1백년종합통장"과 "보람
애플통장"으로 통장을 통합했다.

7월에도 신한은행이 "신한갤러리통장"을 발매,예금을 4종류로 단순화하는등
상품통합화는 본격화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같은 움직임과 함께 최근에는 제일.동남은행등에서 예금.대출및 신용카드
기능을 갖춘 전자통장까지 등장,상품통합화가 전은행권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