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산지 생돈 가격이 속락,올들어 최고가격을
나타냈던 6월보다 20%나 크게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있다.

1일 축협에 따르면 산지 생돈 평균시세가 90 기준으로 12만7천원선을
형성,올여름 최고치를 나타냈던 6월중순의 16만원보다 20.6%(3만3천원)나
크게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사육두수가 지난 6월말 현재 5백78만3천두였던것이 9월말
현재 6백6만9천두로 28만6천두가 증가,물량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으로 알려
지고있다.

축협에서는 산지 생돈값이 당분간 좀더 하락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그러나 올여름 폭염으로 분만을 전후한 임신돈및 자돈 피해가 심했던 관계
로 연말연시를 전후해 공급물량이 부족할것으로 보이 산지 생돈가격이 오름
세로 돌아설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편 산지 소 평균시세는 최근 4백 숫소기준으로 2백38만5천원선을유지해
올 최고시세를 나타냈던 9월하순의 2백43만7천원보다 2.1%(5만2천원)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