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인승급 중형항공기 개발을 위한 우리측 컨소시엄의 주요 업무를 심의,
의결할 조합이 내달중 설립된다.

중형항공기개발을 위한 한국측 주관회사인 삼성항공은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감독원회의실에서 열린 "중형항공기 개발"심포지엄에서 이달중 우리측
컨소시엄에 참여할 업체들로부터 참여의향서를 제출받아 내달중 조합을 설
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항공은 조합구성과 거의 동시에 정부측과 중형항공기개발 협약을 체결
하고 내년 2월까지 중국과 공동으로 세부적인 사업타당성검토에 나설 방침
이다.또 제3국 협력선을 내년 2월까지 평가.선정,내년 4월중에는 한.중.제3
협력선이 기본계약을 체결한후 내년5월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조합이름은 가칭 "한국 중형항공기 사업조합"으로 정했으며 주관회사인
삼성항공이 대표권을 가진 업무집행 조합원이 돼 다른 참여업체와의 공동
계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참여업체들의 최초지분율은 조합원들간의 협의로 결정하며 상세설계단계에
서는 합작회사가 제시한 목표개발비를 기초로 조정키로 했다.

또 개발최종단계에서 설계변경이 있을 경우 검증을 통해 지분율을 조정하
며 매년의 작업범위는 지분울과 다를수는 있으나 개발기간의 총 출자규모는
지분율과 동일하게할 방침이다.

기체제작에 참여할 업체는 개발초기부터 지분참여방식으로,엔진 항공전자
업체들은 상세설계단계부터 지분또는 비지분참여방식으로,부품 치공구 소재
업체들은 시제기 또는 양산단계부터 지분없이 참여토록할 계획이다.

지분참여업체들은 항공기판매에 따른 수익금을 배분받을수 있으며 비지분
참여업체들은 하청계약금액만 지불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