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들이 소비자모니터에 주니어층을 포함시키는등 모니터제도를
활발히 운용하고있다.

태평양은 주부 15명 대학생 15명등 30명의 소비자를 모니터로 뽑아 반
기동안 활용해왔으나 내년부턴 여고생까지 대상을 확대키로했다.

신세대화장품시장이 커짐에 따라 이부분의 소비자의견을 적극 반영키위한
것이다.

럭키도 수년동안 20-30대 여성14명을 모니터로 모집해온 방식에서 탈피,
올 8월부턴 연령을 세분화했다.

드봉브랜드는 20대 여대생과 직장여성,럭키브랜드는 30대 주부들을 모니
터요원으로 활용하고있는것. 럭키 역시 두그룹으로 구분된 현재 방식을 더
세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이처럼 화장품업체들이 모니터들을 연령별로 세분화,이제도를 확대운용
하고있는것은 신제품개발및 반응등이 누구보다 소비자를 통해 정확히 체크
될수있기 때문이다.

각업체들은 모니터들과의 모임이나 리포트를 통해 제품개발 광고 영업정
책수립및 전략수정의 아이디어를 제공받고있다.

각 업체는 일반고객뿐아니라 코너점주,고객서비스센터등 다른 경로로도
소비자모니터링을 하고있다.

태평양은 일반소비자활용과 병행,특정 코너점들도 모니터점으로 운용한
다.

또 신촌 돈암동등에 있는 코스메틱하우스를 통해선 여대생들의 화장품 소
비경향및 패턴등을 파악하고있다.

럭키는 사전에 요원들에게 시장조사 설문조사 광고모니터링등 과제를
부여,매월 정기모임에서 자유토론토록한다.회의에서 얘기된 내용은 전임
직원및 연구소 공장등에 회람시켜 회사정책에 반영시키고있다.

럭키도 소비자모니터외에 전문점주20명을 선정,영업정책에 관한 조언을
듣고있다.

이밖에 중위권업체들에도 소비자모니터제는 일반화돼있다.

라미는 라미코스모컨설턴트(LCC)란 이름의 소비자자문위원 50명을 두고
"라피네"브랜드제품의 소비자반응 조사에 활용하고있다.

에바스는 이달부터 코너점7곳을 "패널처"로 선정,모니터제도운용에 본격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