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으로 실업률이 떨어지면서 대졸이상 고학력실업자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4년 3.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44만
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명(13.5%)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2%로 전년동기에 비해 0.4%포인트가 낮아졌다.

이처럼 경기회복에 따라 실업자가 줄어들면서 대졸이상 고학력실업자들도
일자리를 잡은 사람이 늘어났다.

대졸이상 고학력실업자는 93년 3.4분기에 13만9천명에서 올4.4분기에
11만7천명으로 1년새 2만2천명(15.8%)이 축소됐다.

그만큼 대졸이상 고학력자들의 취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졸이상 고학력자 실업률 역시 3.2%로 전년동기(4.0%)보다 0.8%포인트나
낮아졌다.

한편 경기회복으로 소비성업종이 여전히 급팽창해 취업자 13.5명중 1명이
음식점 술집 여관등 음식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2천18만1천명으로 지난 1년동안 2.5%(49만6천명) 늘어난 반면
음식숙박업취업자는 1백49만7천명으로 같은 기간동안 9.7%(13만2천명)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