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대표 백정호)이 경기도 용인에 첨단기자재와 연구설비를 갖춘 연
구소를 완공하고 10일 준공식을 갖는다.

9일 접착제,폴리우레탄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이회사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백20억원을 들여 중앙연구소를 건립하고 첨단제품및 기초분야의 연구
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지 3천7백평 연건평 1천5백평규모의 이연구소는 21세기에 대비해 미래형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첨단기지역할을 하게된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박사 8명을 포함해 1백5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으며
생산기반,공정개발,첨단제품,기초분야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나누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연구소의 완공으로 동성은 2개의 부설연구소를 갖추고 연구업무를 분담
키로했다.

중앙연구소는 중장기적인 아이템개발과 첨단기술관련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부산의 기술연구소는 신발산업및 기존사업장등 현장중심의 연구로 단기적인
과제를 맡을 방참이다.

이회사는 중앙연구소에 98년까지 추가로 2백억원을 투자해 고분자화학및 정
밀화학분야의 종합연구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로했다.

백정호사장은 준공식에서 세계최대접착제생산업체로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제품을 사업화하기위해 연구소를 건설하게됐다고 밝힌다.

동성은 국내신발산업의 불황에도 공격적인 경영으로 가류고무노버핀접착제
충격흡수재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고있으며 골프관련제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