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은 투금사 종금사는 부진하고 투신사와 상호
신용금고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올해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금사와 종금사는 <>올해 호조를 보였던 어음매출이 CD(양도성예금증서)등
경쟁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없는데다 <>증시활황으로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상호신용금고의 표지어음매출취급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투신사는 주식시장이 활황장세를 지속하면서 주식형수익증권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시장금리의 안정으로 공사채형수익증권의 경쟁력
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탁고가 증가할 전망이다.

상호신용금고도 장기수신상품이 여전히 다른 금융기관의 수신금리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호신용금고법 개정에 따른 표지어음매출허용및 부대업무확대등도
수신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금융등 서민 지역금융기관의 수신은 금리자유화의 진전으로 종전 금리
규제하에서 우위를 유지하였던 금리경쟁력이 거의 소멸되면서 94년에 이어
성장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95년중 비금융권의 여신은 경기확장세의 지속에 힘입어 중소기업과 개인
대출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가율은 94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금사 종금사의 여신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 및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확대하면서
어음발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호신용금고는 금고법개정에 따른 동일인여신한도확대로 중견기업에
대한 거액자금대출이 가능해지고 어음할인대상제한폐지와 표지어음취급허용
으로 여신기반이 확충되어 어음할인과 대출금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상호금융등 서민.지역금융기관 여신은 경기확장에 따른 자금수요증가로
94년도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4년중 대부분의 비은행금융기관들이 예대마진축소등으로 영업수지가
다소 악화되어 시장실세금리가 하향안정되는 상황에서도 대출금리인하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여신증가는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