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거래의 기본적인 목표는 환율이 불리하게 변동하는데 따른 위험을
피할수 있게 하자는데 있다.

그러나 환율이 유리하게 바뀔 경우 얻을수 있는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게
단점이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법의 하나로 선물환상하한계약(FORWARD
RANGE AGREEMENT,FRA)이 있다.

선물환상하한계약은 계약당시 상하한환율을 설정한다.

만기일에 현물환율(시장환율)이 상하한선을 벗어날 경우에는 상하한환율로
거래하고 상하한환율 범위안에 있을 경우에는 현물환율로 거래하는 기법
이다.

선물환상하하계약은 환율이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위험을 피할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선물환거래와 같다.

그러나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제한된 범위안에서 이익을 얻는게
차이점이다.

자금차입자가 지급이자를 일정한 범위안으로 고정시키는 컬러(COLLAR)와
유사한 테크닉으로 이해하면 된다.

헤지하지 않았을 경우 어마어마한 손해를 볼수도 있고 큰 이익을 얻을수도
있다.

일반적 형태의 선물환거래를 체결하면 일단 위험을 제거할수 있다.

두 경우 모두 불만족스러운 경우 선물환상하한계약은 손해를 일정범위로
제한하면서 적당한 이익도 챙길수 있다.

선물환상하한계약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하한선만 미리 정하고 상한선은
만기때 현물환율과 하한환율과의 격차의 일정비율로 정하는 선물환참가율
설정계약(FORWARD PARTICIPATION AGREEMENT,FPA)도 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