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이 경영구조 다각화를 위해 신규사업진출및 해외투자확대에
본격 나선다.

동양나이론은 3일로 창립 28주년을 맞게됨에 따라 오는 96년 매출 1조원돌
파,2000년 매출 2조5천억원달성의 중기 목표를 설정하고 내년부터 98년까지
1조원의 투자를 통해 기존 화섬 화학 전자사업확대를 비롯한 유통 물류 정보
통신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내년중 우선 2천8백억원을 투자,화섬 무인화설비증설을 비롯한
카페트제조설비확충,스판덱스증설,타이어보강재인 스틸코드증설에 나서고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도 참여해 민자 온산항 부두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PET병등의 리사이클사업및 기존 공장여
유부지를 활용한 유통및 물류사업진출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섬유분야확대및 비섬유분야 다각화로 사업구조를 개편,현재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화섬부문의 비중을 2000년까지 40%수준으로 낮추고
다각화사업의 비중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동양나이론은 이와함께 해외사업에도 본격 나서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
는 중국 베트남등에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연내 중국에 PET
병합작공장을 착공하고 직물공장도 설립키로 했다.또 지난 92년 스리랑카에
설립한 현지 원사및 타이어코드지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동양나이론은 특히 경영혁신운동의 하나로 인사제도개혁에도 본격 착수,우
선 폐수처리미생물제사업및 카페트직매장운영부문을 대상으로 사내기업가방
식의 전략경영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