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6일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 3주년을 맞는다.

지난91년 분리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신세계는 신업태 진출등 사업영역
확대와 신경영체계의 확립으로 초일류 유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한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분리 당시 백화점4개 패션전문점 1개점에 매출규모 5천3백95억원이었던
신세계는 94년 현재 백화점6개,이마트 2개 프라이스클럽 3개,패션전문점
3개점등 12개의 점포에 매출외형 1조를 바라보는 유통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할인신업태인 이마트와 프라이스클럽은 대대적인 성공과 함께
국내 유통시장에 가격파괴 돌풍을 일으키며 도약의 견인차로 떠오르고있다.

또 사업영역도 분리이전 백화점 호텔 전문점에서 신업태와 캐터링 건장업
을 추가했으며 올상반기 부산 조선비치호텔을 인수한것을 비롯 사업 다각화
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신세계는 최근 신업태의 성공에 따라 중장기 비젼인 V-40계획을 확대 수정,
2002년까지 전국에 백화점 15개점 전문점10개 이마트 35개 프라이스클럽
10개의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구상을 세워놓고있다.

이와함께 조선호텔과 함께 신용카드 물류 캐터링사업등 7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매출 6조원의 종합유통서비스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