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정밀(대표 지상철)은 영농자동화에 앞장서 가고 있는 기업이다.

그동안 온실및 비닐하우스용 자동개폐기를 국산화해 전국의 재배농가에
보급 영농자동화에 기여했다.

이회사가 개발한 비닐하우스 자동개폐기는 비닐하우스의 재배온도를
제어하기 위한 천창및 치창의 자동걔폐기로써 내부온도를 감지한 센서에
의해 천장과 측면의 비닐을 자동으로 개폐하는 장치이다.

또 개폐기에 비 바람센서등을 부착해 하우스내의 온도 습도 환기를 전자동
으로 제어할수 있도록 했다.

정전시등 비상시에는 수동조작이 가능토록 했으며 개폐거리 조절기능 감전
사고 예방기능등을 구비했다.

세운정밀은 유리온실 천창및 비닐하우스 수평커튼용등 5종류의 자동개폐기
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자동개폐기들은 과기처가주는 KT마크와 공진청의 NT마크등을 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회사는 또 시간대별 온도조절회로를 개발 특허청으로 부터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세운이 생산하고 있는 온실용 자동개폐기는 일본의 오퍼레타 독일의
록크사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지사장은 오히려 외국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세운정밀은 온실용 자동개폐기를 대전공장에서 월 2천-3천대정도 생산
국내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나 현재 진행중인 양산계획이 완료되면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해 8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8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87년 세운콘트롤로 출발 93년 상호를 세운정밀로 바꾼 이회사는
앞으로 영농자동화 농기자재 국산화에 더욱 치중 각종과일류의 선별기
묘목운반자동화기계 온실용 풍향센서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운정밀은 지난해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영농인력의 감소및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농촌이 우루과이라운드(UR)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키 위해서는 영농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합니다"

지사장은 영농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고품질 다수확 영농비절감등으로
우리농산물이 국제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