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시험,사법시험에 이어 올해 치뤄진 변리사시험에서도 여성파워
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31회 변리사시험최종합격자 30명가운데 여성합격자
는 7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최연소합격자인 신미영씨(23,고려대 전자공학과재학)를 비롯,여성합격자들
은 모두 이공대출신으로 서울대출신이 4명,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출신이
각 1명씩이다.

변리사시험의 여성합격자는 매년 1,2명내외였으나 지난해 처음 5명을 기록
했었다.

올해 수석합격자는 서울대 공대대학원에 재학중인 천성진씨(23)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서울대항공공학과를 졸업한 전영일씨로 나타났다.

한편 30명모집에 5,112명이 응시,1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변리사시
험합격자 가운데에는 전자,항공,컴퓨터공학등 공과대학출신이 20명,전체이공
계출신이 93%로 갈수록 공학계열합격자의 비율이 높아지고있다.

또 합격자가운데 25세미만 4명등 30세이하가 25명(83%)를 차지해 합격자연
령도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