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2000년까지 세계 8개도시에 물류수송 네트워크를 구축, 종합
물류밴(VAN.부가가치동신망)서비스에 나선다.

이를위해 한진그룹은 우선 일본 종합수송물류기업인 세이노그룹과 27일
물류및 정보통신부문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 물류밴 데이터베이스를 상호
교환키로 했다.

또 2000년까지 이분야에 1천억원을 투자, 싱가포르 런던및 중국 미주 유럽
연합지역 도시에 한진그룹이 자체개발한 종합물류시스템인 글로밴(GLOVAN)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이날 세이노그룹과 <>물류정보시스템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양그룹의 물류밴연결 <>특산물 공동판매망구축 <>물류정보분야
3국공동진출에 합의했다.

한진그룹은 생산업체 유통업체 하주기업들과의 전략적인 물류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인 물류수송 네트워크구축에 나선 것이다.

한진그룹은 지난 5월부터 물류정보 종합정보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전국의 공차중개서비스 유휴창고중개서비스를, 내년 3월에는
국내부문 종합물류서비스를, 96년6월까지는 세계적인 택배내트워크를 완성해
복합일관 물류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진과 업무제휴협정을 맺은 세이노그룹은 지난 83년부터 수송밴을
구축, 일본내 23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합물류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