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가는 의류매장에서 추동재고상품 판매전을 지난주에 이어
계속하는 한편 고객을 끌어들이는 영업이벤트로 향토물산전을 다채
롭게 개최한다.

전라도,충청도등 각지역의 특산물을 산지직송해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향토물산전은 평소 접하기힘든 품질좋은 향토산물을
구입할수있어 인기를 끌고있다.

<>.그랜드백화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충청도향토물산전을 열어
음성 고추 보은 표고버섯 충주 부사등을 판매한다.

25일과 26일에는 선착순 고객 5백명에게 음성 고춧가루를 무료증정한다.

경방필은 28일부터 11월2일까지 전라북도 물산전을 개최,이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 청과 곡류등 5백여종의 농산물을 산지직송해서 판매한다.

남원의 전통목기와 완주의 특산품인 보리식품 오곡주 정읍의 단풍주등
특산물이 선보인다.

부산지역백화점들은 전라도 향토물산전을 연다.

<>. 리베라 백화점은 24일부터 시작,무안 고구마 전주 이강주 완도
유자등을 산지직송 판매한다.

<>세원백화점은 23일부터 순창 고추장 고들빼기 특별 초청판매전과
전북 장수곱돌 공장직송판매전을 실시한다.

세계 각국의 특산물을 선보이는 풍물전도 열린다.

신세계는 28일부터 11월6일까지 영국명품전을 본점과 영동점 이벤트홀에서
개최하고 영국 버버리등 유명패션의류와 침구 수예 생활도자기등을 전시판
매한다.

이와함께 본점 공장홀에서는 11월3일까지 영국 국왕들의 왕관 보석검등
80여점을 전시한다.

그레이스는 실크로드 풍물전을 열어 인도 중국 네팔산 수제품과 생활용품
을 전시판매한다.

<>부산 신세화백화점은 단골고객 초대전을 열어 자사카드고객에게
넥타이 스카프등 잡화류를 특별할인판매하며 특히 29일과 30일은
다쓴 공중전화카드나 스치로폴 포장용기를 가져오면 재활용비누로
바꿔주는 환경이벤트를 실시한다.

<>삼풍백화점은 28일부터 30일,11월4일부터 6일까지 각각 3일간
이탈리안 필름페스티발을 개최,깐느영화제 수상작들을 무료상영한다.

상영장소는 4층 아트홀이며 입장권은 안내데스크에서 증정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