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종합체육관부지에 백화점을
출점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현대건설이 이곳 체육관을 허물고
대형 판매및 스포츠레저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참여,백화점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곳은 부지 2천5백80평에 지하5층에서 지상11층 연면적 1만7백여평
규모로 세워지며 이중 백화점은 6개층,매장면적 6천평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은 내년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97년초에 개장할 구상이다.

이곳 상권은 서울시의 강남구 행정타운예정지인 도곡2동 체비지가 맞은
편에 있는 사거리에 위치해있고 삼성 현대 우성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인근에 들어서는 지역이다.

또 기존백화점으로는 인근에 그랜드백화점이 있고 도곡전철역 사거리
에는 우성이 그랑프리쇼핑센터에 백화점 출점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상권경쟁이 예고된다.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으로 강남상권을 장악하고있는 현대백화점이
이곳에 백화점을 내면 강남지역에만 3개의 백화점을 갖게된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