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피혁의류메이커인 삼보트레이딩(대표 노희준)이 15일 중국공장을
완공,생산에 들어간다.

9일 이회사는 자체개발해 국내외 특허출원중인 클링볼을 양산하기 위해
중국청도에 청도삼보완구유한공사를 설립,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현지법인의 대표는 노희준 삼보사장이 맡았다.

삼보 단독투자로 건립되는 청도공장은 부지 7백82평 건평 5백52평규모로
종업원 1백50명을 갖추고 월간 30만개의 클링볼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청도공장에서 클링볼과 일반완구를 생산,장기공급계약사인 미국
GIE사에 내년 상반기중 클링볼 72만개(4백80만달러)를 자가 "주"상표로 공
급하기로 했다.

클링볼은 동물모양의 장갑인형을 끼고 공을 주고받을 경우 입속의 충격으
로호랑이 개 사자 개구리등 다양한 짐승의 소리를 낼수있는 제품으로 삼보
가 1년6개월만에 세계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다.

입속에 형광물질이 주입돼있어 어둠속에서도 공놀이를 할수있는 것이 특
징이다.

회사측은 수출을 늘리기위해 11월 동경박람회 12월 오사카박람회 내년2월
뉴욕토이쇼에 참가할 계획이다.

10일부터 성남공장에서 월3만개의 클링볼을 생산,판매전문사인 삼보실업
을통해 시판하고 지방주요도시에 총판대리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