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무역대표부 협의 방북 독경제사절단 다음주 북한을 방문하는 독일의
경제협력사절단이 독일내에 북한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문제를 북한측과
협의,빠르면 이번 방문기간 중에 양측이 구체적인 협약문에 서명까지 할 가
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최대기업인 도이체방크,드레스드너방크,만네스만,헬름사 등 주요 대
기업들의 대표들로 구성돼 1진과 2진으로 나뉘어 북한을 방문하는 이 사절
단은 뒤셀도르프 인근의 뒤스브르크시에 북한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문
제와 함께 나진.선봉경제특구에 대한 투자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뒤셀도르프지부 보고에 따르면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북한경제정보센터와 함부르크의 동아시아협회가 공동으로 조직한 독일경협
사절단은 1진과2진으로 구성되며 3일간의 시차를 두고 출발,평양에서 합류
할 예정이다.

북한경제정보센터의 소장인 라인박사가 이끄는 1진은 2주일간의 일정으로
지난10일 출발했으며 방북기간중 북한의 독일내 무역대표부 설치문제를 집
중 논의할 예정이다.

1진과 3일간의 시차를 두고 출발하는 2진은 독일의 최대기업인 도이체방
크, 드레스드너방크,만네스만,헬름사 관계자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2진은 나진.선봉경제특구에 대한 투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